크리스마스 서커스 공연 중, 콜롬비아 출신 곡예사, 관객 앞에서 추락

눈을 가린 채 고공 곡예: 잭 제이의 위험한 순간
공연 중 발생한 비극: 관객들의 혼란과 충격
사고 후 빠른 대처와 조사: 서커스 안전관리의 질문

영국 노퍽주 그레이트야머스에서 열린 서커스 공연 중, 관객들 앞에서 콜롬비아 출신 20대 곡예사 잭 제이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BBC 등 현지 언론의 14일 보도에 따르면, 이 사고는 전날 저녁 발생했다.

당시 잭 제이는 ‘죽음의 수레바퀴’로 불리는 서커스용 장치 위에서 눈을 가린 채로 위험한 곡예를 선보이고 있었다. 이 장치는 두 개의 원통이 연결된 형태로, 그의 친형제도 반대편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었다.

그러나 잭 제이가 추락하자, 일부 관객들은 처음에 이를 쇼의 일부로 오해했다. 하지만 곧 심각한 상황임을 깨닫고 현장은 당혹감으로 물들었다.

크리스마스 서커스 곡예사 추락 사고

현장에 있던 한 관객은 “곡예사들이 때때로 청중을 당황하게 하는 연기를 펼치기도 해서 처음에는 연기인 줄 알았다”고 회상했다.

사고 직후 추락한 곡예사는 의식이 있었으며, 청중 중 일부가 도움을 제공했다. 서커스 주최 측은 사고 현장에 가림막을 설치하고, 잭 제이는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그는 골절상을 입었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커스 주최 측 관계자는 “곡예사의 타이밍 실수로 추락한 것 같다”며 “더 큰 부상을 입을 수도 있었던 상황이었지만, 현재는 빠르게 회복 중”이라고 말했다.

노퍽주 경찰은 서커스에서 사용된 장비의 관리 상태 등을 조사 중이다. 이 서커스는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에 화려한 공연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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