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24] 바로셀로나에서 시작한 기술 집약 아이디어

우수한 글로벌 기업이 모이는 연결 생태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행사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피라 그란 비아에서 26일(현지시각)화려한 막을 올렸다.

‘미래가 먼저다’라는 주제 아래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기술 발전이 산업 간의 경계를 허무는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모바일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반도체, 모빌리티, 헬스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른다.

전 세계 200여 개국에서 온 2,4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한 이번 MWC는 약 9만 5천 명의 관람객이 참여해 팬데믹 이전인 2019년에 기록한 10만 9천 명의 관람객 수와 비슷한 규모로 진행된다.

MWC 2024 바르셀로나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

8개의 홀로 나뉘어진 11만㎡ 규모의 전시장은 글로벌 통신사는 물론,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 클라우드 등의 빅테크 기업과 인텔, 퀄컴, 엔비디아, AMD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참여해 종합 IT 전시회의 면모를 보였다.

국내에서는 SK텔레콤, KT,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의 대기업뿐만 아니라 기술력을 인정받은 다양한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 165개사가 참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갤럭시 언팩에서 티저 영상으로만 공개했던 ‘갤럭시 링’의 실물 디자인을 처음으로 선보여 많은 이목을 끌었다. 또한 MWC 전시회와는 별도로 바르셀로나 카탈루냐 광장에 마련한 갤럭시 AI 체험존도 큰 인기를 끌었다.

SK텔레콤과 KT는 네트워크 신기술과 AI, UAM(도심항공교통) 관련 전시로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특히 지난해 챗GPT로 시작된 생성형 AI 열풍이 이번 행사에 온전히 반영되면서 AI가 핵심 화두로 떠올랐다.

구글 딥마인드의 데미스 허사비스 CEO가 ‘우리의 AI 미래’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며, 이 연설에서는 AI 기술의 최신 발전 상황과 에너지, 기후 위기 등에 대한 AI의 영향에 대해 언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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