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인력 감축, 아마존, 구글, MS와 함께 동참

애플, 다른 기술 기업들과 함께 인력 감축에 동참
비용 절감 목표로 소매점 유지 보수 개선 및 인력 재배치
원격 근무 제한에 대한 애플 직원들의 불만 증가

비록 경쟁사들에 비하면 미비한 인원이지만 애플도 인력 감축에 나섰다고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지금까지 아마존,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구글과 같은 경쟁사들에 비해 대규모 인력 감축을 피해온 애플이 일부 직무를 없애게 되었다.

감축되는 인원은 상대적으로 적다고 전해지며, 모두 회사의 기업소매팀 내에서 이루어진다. 이들은 애플의 소매점 및 기타 실내 시설의 건설과 유지 보수를 담당하는 직원들이다.

애플
(사진 = 픽사베이)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회사는 이번 조치가 오히려 매장 유지 보수를 개선하려는 의도였다고 밝혔다. 또한 애플은 영향을 받는 직원들에게 회사 내 다른 역할에 지원할 수 있다고 전했다. 새로운 역할에 적합하지 않은 사람들은 4개월치 퇴직금을 받게 될 것이다.

애플은 지난해부터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변화를 추진해 왔지만, 지금까지는 인력 감축을 피해 왔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대형 기술기업들은 수천 명의 직원을 해고해 왔다. 예를 들어, 아마존은 27,000명, 메타는 21,000명, 마이크로소프트는 10,000명, 그리고 구글은 10,000명의 직원을 최근 몇 개월 동안 해고했다.

그러나 애플의 전 세계 직원 수는 지난 5년 동안 수만 명이 늘어났다. 마지막으로 대규모 인력 감축이 있었던 것은 회사의 곤란한 자율주행 차량 프로젝트인 ‘프로젝트 타이탄’에 참여하던 약 200명의 직원이 해고된 때였다.

그러나 애플은 다른 방법으로 직원들에게 불만을 사기도 했다. 많은 보고서에 따르면, 회사의 경영진은 원격 근무에 대해 강력하게 제한했다. CEO인 팀쿡은 사무실에서의 협업을 애플의 업무 문화의 기초로 설명했지만, 많은 직원들이 2020년과 2021년의 팬데믹 봉쇄가 완화된 이후에도 사무실로 복귀하는 것에 저항했다.

그 이후 애플은 직원의 출입증 기록을 추적하고, 매주 3일 동안 사무실 출근을 요구하는 규정을 위반한 직원들에게 경고를 늘려갔다.

결론적으로, 애플은 인력 감축에 참여했지만, 다른 기술 기업들과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로 진행되고 있다. 애플은 이러한 인력 감축을 통해 소매점의 유지 보수를 개선하고, 회사 전체의 비용 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애플의 직원들은 원격 근무에 대한 엄격한 제한으로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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