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펭귄의 날’ 4월 25일, 그 이유는?

4월 25일은 세계 펭귄의 날

오늘(25일)은 세계 펭귄의 날이다. 4월 25일이 펭귄의 날이 된 이유가 있다.

미국 맥머도(McMurdo) 남극관측기지에서 지구온난화와 서식지 파괴로 위기에 처한 펭귄을 보호하기 위해 남극 펭귄이 북쪽으로 이동하는 시기에 맞춰 매년 4월 25일을 기념일로 정한 것이다.

맥머도 기지가 위치한 남극 로스해에는 황제펭귄과 아델리펭귄이 주로 서식하고 있는데, 특히 아델리펭귄은 바다가 얼어붙는 4월 쯤에 북쪽으로 이동한다. 이들의 정확한 이동 경로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주로 4월 25일쯤 맥머도 기지 앞을 지나가 이날이 기념일이 되었다.

세계 펭귄의 날 4월 25일
(이미지 = 픽사베이)

현재 전 세계에 분포한 펭귄 17종 중 11종이 세계자연기금(WWF)이 지정한 멸종위기종 혹은 취약종으로 분류되어 있다.

그 주요 원인 중 하나로 펭귄의 주요 먹이인 크릴새우의 개체군 감소가 있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해빙이 녹아 크릴새우의 먹이가 감소하고, 산업적으로 무분별한 조업으로 인해 크릴새우가 고갈되고 있다.

세계 각지에서는 4월 25일 세계 펭귄의 날을 맞아 펭귄 보호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다양한 행사가 개최된다.

국내에서는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이 2020년 4월부터 2021년 3월까지 ‘세계 펭귄의 날’을 기념하고 생물다양성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남극 생태계 지표생물인 펭귄을 주제로 ‘세상의 모든 펭귄전’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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