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0일), 10년에 한 번 오는 ‘혼성 일식’이 온다

21세기 중 단 7번 찾아오는 희귀한 ‘혼성 일식’

호주, 인도네시아 등 관측 가능하지만 우리나라는 예외

오늘(20일), 세계 일부 지역에서 매우 드문 혼성 일식이 관측된다.

혼성 일식이란 무엇이며, 부분 일식이나 전체 일식과 어떻게 다른 것일까? 그리고 어디에서 이 천문 현상을 볼 수 있을까?

혼성 일식은 링형 일식과 전체 일식 사이를 오가는 드문 종류의 일식이다. 이 현상은 달의 그림자가 지구 표면을 가로질러 움직이면서, 관측자 위치에 따라 일식의 모양이 변화한다.

달이 지구로부터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 태양을 완전히 가리지 못하는 경우 링형 일식이 발생하지만, 동일한 경로상의 다른 지점에서 달이 더 크고 가까워 보이면서 태양을 완전히 가리는 전체 일식이 발생한다.

혼성 일식
자료사진. 기사와 관련 없음 (이미지=픽사베이)

혼성 일식의 경로는 일반적으로 좁고, 경로상 특정 위치에서 관측되는 일식의 종류는 관측자가 달 그림자에 대한 상대적 위치에 따라 다르다.

이번 혼성 일식이 더욱 특별한 이유가 있다. 혼성 일식은 매우 드문 현상으로, 21세기의 224건의 일식 중 단지 7건만이 혼성 일식이다. 이는 전체의 3.1%에 불과하다.

혼성 일식은 서울 기준 2023년 4월 20일 오전 10시 30분 발생한다. 일식의 전체 단계는 오후 3시 59분에 끝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이 일식을 관측할 수 없다. 그러나 서부 오스트레일리아와 동부 인도네시아에서는 다른 이야기다.

2023년 4월 혼성 일식은 남반구 몇몇 지역에서 볼 수 있다. 일식의 경로는 태평양 상공에서 시작하여 대서양 상공에서 끝난다. 링형에서 전체로, 그리고 다시 링형으로 전환되는 현상은 육지에서는 관측하기 어려운 바다의 외딴 지역에서 발생한다.

다음 혼성 일식은 2031년 11월 14일로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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