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화요일’로 본 대선 전망
바이든과 트럼프, 재격돌 준비 완료
공화당 내 경쟁자 헤일리의 향후 거취
미국 대선 경선에서 5일(현지시각) ‘슈퍼 화요일’이 중요한 분수령으로 자리매김하면서, 민주당의 조 바이든 현 대통령과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간의 재대결 구도가 사실상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경선을 통해 양당 후보는 본격적인 대선 캠페인 모드로 전환하며, 8개월 간의 대선 준비에 돌입한다.
민주당은 캘리포니아, 노스캐롤라이나 등 14개 주에서 프라이머리를, 미국령 사모아에서는 코커스를 진행했다. 바이든 대통령 외에 딘 필립스 하원의원, 메리앤 윌리엄슨 등이 후보로 참여했다.
공화당 역시 캘리포니아, 노스캐롤라이나 등 13개 주에서 프라이머리를, 알래스카 및 유타에서 코커스를 실시했으며, 트럼프 전 대통령과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가 경쟁했다.
![바이든 VS 트럼프 재대결 구도 사실상 확정 1 미국 대통령 선거](https://globalnow.kr/wp-content/uploads/2024/03/미국-대통령-선거.webp)
![바이든 VS 트럼프 재대결 구도 사실상 확정 1 미국 대통령 선거](https://globalnow.kr/wp-content/uploads/2024/03/미국-대통령-선거.webp)
이번 경선은 6개 시간대에 걸쳐 진행되며, 캘리포니아주는 우편투표를 포함해 최종 집계까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1,420명, 공화당은 865명의 대의원을 각각 배분하는데, 대부분의 주에서 승자독식 방식을 채택한다.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미 상당한 대의원을 확보한 상태로,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은 ‘두 번째 슈퍼 화요일’까지 대의원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헤일리 전 대사는 지속적인 경쟁 의사를 밝혔으나 슈퍼 화요일 결과에 따라 사퇴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번 경선을 통해 실제 대선후보 선출은 7~8월 전당대회에서 이루어지지만,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미 본선 대결 구도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경제 문제, 불법 이민, 낙태 문제 등이 주요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후보별로는 고령 리스크와 사법 리스크가 각각 이슈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