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담은 컵을 카디비에게 던진 관객, 곧바로 마이크로 응수한 카디비
연예인들에게 물건을 던지는 문제가 재조명되다
미국의 유명 래퍼 카디비는 최근 공연 중에 관객에게 액체를 뿌린 사건으로 화제가 되었다. 이런 사건들은 공연 중에 무대에 물건을 던지는 관객들의 문제를 다시 한번 도마 위에 올리게 되었다.
29일(현지시각)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공연에서 카디비는 자신의 히트곡 ‘보닥 옐로(Bodak Yellow)’를 부르고 있었다. 그런데 무대 앞으로 향하는 도중에 관객에게서 날아온 액체가 얼굴에 묻혔다. 이는 관객이 술을 담은 컵을 카디비 쪽으로 던진 것이었다.
이에 카디비는 곧바로 마이크를 해당 관객 쪽으로 던지며 큰 소리로 욕설을 퍼부었다. 이후 보안 요원들이 해당 관객을 공연장 밖으로 끌어냈고, 이 상황은 틱톡에서 화제가 되며 수백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최근 미국에서는 유명한 가수들이 관객들이 던진 물건에 부딪혀 다치는 사례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지난달 28일에는 가수 핑크가 무대에 던져진 사람의 유골을 집어 들어야 했다. 또한, 드레이크의 콘서트에서는 관객이 무대 위로 속옷을 던진 사례가 있었다.
지난달 19일에는 비비 렉사라는 싱어송라이터가 공연 중에 휴대전화에 맞아 부상을 입은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휴대전화를 던진 관객은 재판에 넘겨져, “렉사가 내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어주기 바라며 던졌다”고 변명했다.
이런 일련의 사건들은 공연 중에 무대에 물건을 던지는 행위와 그로 인한 문제에 대해 재검토를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