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오타이와 루이싱의 협업: 장향라테의 성공적인 출시
이종교배 제품의 가치와 이윤 마진으로 보는 소비자 반응과 시장 분석
중국에서 소비자의 소비 심리가 주춤하는 가운데, 다양한 업계의 기업들이 이종 교배, 즉 신제품 개발을 위해 협력하는 트렌드가 두드러지고 있다.
이러한 협업은 포화 상태에 이른 기존 시장을 넘어 새로운 소비층을 탐색하고, 감소된 비용으로 내수 시장의 어려움을 극복하려는 새로운 방식으로 해석되고 있다.
지난달 주류 업체 마오타이(茅台)는 루이싱(瑞幸) 커피와 협력하여 ‘장향(醬香)라테’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중국판 스타벅스로 알려진 루이싱과 협업한 빼갈 원액이 첨가된 커피로, 출시 이후 큰 인기를 끌었다.
시장은 이 제품을 반겨, 첫날에만 542만 잔이 팔려 1억 위안(약 18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어, 마오타이는 16일에는 미국 초콜릿 브랜드 도브와 협력하여 ‘마오타이 초콜릿’을 출시했다. 이 초콜릿은 한 조각에 35위안(약 6400원)으로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그 외에도 마오타이 아이스크림은 이미 중국 시장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마오타이의 딩슝쥔 이사장은 “‘플러스 마오타이’의 생태계를 구축완료했으며, 기업의 생명력을 강화하기 위해 Z세대를 대상으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고가의 마오타이 제품을 젊은 층이 선호하는 다양한 제품과 결합하여 시장을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빼갈 커피가 출시된 후, 중국 소비자들은 빠르게 이 제품의 원가를 분석했다. 루이싱은 장향라테 한 잔에 들어가는 알코올 도수가 0.2~0.3도라고 밝혔고, 이를 바탕으로 한 잔당 원액이 1.8~2.7㎖로 추정됐다. 500㎖의 소매가는 3000위안(약 55만원)이므로, 잔당 원액 원가는 12위안(약 2200원)이다.
루이싱은 이 제품을 정가 38위안(약 6960원)의 절반인 19위안(약 3480원)에 판매하고 있다. 중국의 인터넷 매체 펑파이는 이 제품의 이윤 마진이 매우 크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협력과 혁신은 다양한 산업 간의 경계를 허문 결과를 가져왔다. 다양한 산업 간의 협력은 새로운 소비층을 확보하고 비용을 절감하여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는 방식으로 해석되며, 이러한 전략은 다양한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협력과 혁신의 추세는 중국 경제의 다양성과 유연성을 더욱 강조하며, 기업들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