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을 주장하는 정육점 주인, 온라인에서 비난 쇄도
당국 조사 착수, ‘입으로 발골’ 전통 아니라 강조
중국 한 정육점에서 양고기 뼈를 입으로 발골하는 모습이 포착되어 위생 문제로 논란이 되었다.
해당 정육점 주인으로 추정되는 남성은 이 방법이 “수십 년 넘게 이어져온 기법”이라고 방어하면서, 도구를 사용하는 것보다 빠르고 숙련된 사람은 침을 묻히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현지 누리꾼들은 이를 비위생적이고 역겹다고 비난했다.
이 사건은 중국 동부 안후이성에서 발생했으며,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6일(현지시간)에 보도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온 영상을 통해 알려진 이 사건은 중국 내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한 누리꾼은 전통 기법이라 하더라도 역겹다고 지적했고, 다른 누리꾼은 입으로 발골하는 행위가 생고기에 있는 기생충 감염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중국 관계당국은 이 정육점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으며, 온라인상에서 구독자를 모으기 위해 이런 행위를 했다고 밝혔다고 SCMP는 전했다. 당국은 또한 양고기 뼈를 입으로 발라내는 것은 전통 기법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