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목표는 50개 이상의 금메달로 종합 3위
23일 오후 9시(한국시간)에 중국 저장성의 성도 항저우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최대의 스포츠 이벤트인 제19회 항저우 하계 아시안게임이 화려하게 개막한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엔데믹 시대에 열리는 첫 메이저 스포츠 이벤트로,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46억명에 달하는 아시아인들과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중국 정부와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는 이번 아시안게임을 지난해에서 1년 늦추기로 결정했다. 따라서 이번 대회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이후 5년 만에 개최되게 되었다.
중국은 국제 스포츠 이벤트의 개최를 통해 지속적으로 국력을 키우고 있다. 2008 베이징 하계올림픽과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중국은 자국의 문명과 역사를 세계에 알렸다.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을 주제로 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스마트’ 대회로서 디지털 신기술이 크게 주목받을 것이다. 중국의 5세대 이동 통신 기술, 인공지능, 빅 데이터, 증강현실 등 최첨단 IT 기술이 대회에 통합될 예정이다. 이러한 기술은 항저우와 중국의 미래 산업에 기여하며, 이를 통해 중국은 자국의 발전을 세계에 알릴 것이다.
알리바바의 본거지인 항저우는 무현금 사회를 추구하고 있으며, 대다수의 상점에서는 알리페이를 통한 결제가 가능하다. 또한 이번 대회에서는 친환경적 가치와 디지털 영상을 통한 불꽃놀이 체험도 제공할 예정이다.
대회 개회식은 120분 동안 진행될 것이며, 45개 국가의 선수단 입장은 40분간 이루어질 것이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역대 최다인 1천140명의 선수단을 파견하였으며, 북한은 5년 만에 국제 스포츠 무대에 복귀하여 185명의 선수를 항저우에 보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50개 이상의 금메달을 획득하여 종합 순위 3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24일부터 본격적인 메달 경쟁이 시작되며, 여러 한국 선수들이 이날 골든 데이를 만들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