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저커버그의 출사표. 그들의 현피가 재현될 것인가
거듭되는 신경전 속, 한 발 물러선 일론 머스크
메타 CEO 마크 저커버그와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 사이의 현실 결투에 대한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이들은 알려진 바와 같이 서로를 감싸고 있는 신경전, ‘현피’를 전개하고 있다.
7일(현지시각), 저커버그는 스레드에 글을 게시해 자신이 머스크에게 8월 26일에 결투를 제안했음을 밝혔다. 그는 처음 머스크의 도전을 받았을 때 26일을 대결 날짜로 제안했지만, 답변은 없었다. 그는 이에 대해 “큰 기대는 하지 않는다”는 뜻을 담은 말로 머스크를 자극했다.
머스크는 이러한 공개적인 압박에 직면하여 다음날 목과 등에 MRI 촬영을 받을 예정이라고 글을 올렸다. 또한,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며 대결 날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엑스와 스레드, 이 두 플랫폼을 둘러싼 논란은 결투 논란의 발단이 되었다. 머스크는 자신이 소유한 SNS, 엑스에서 결투를 생중계하고 수익금을 자선단체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저커버그는 자선 모금을 위해서는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을 사용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이는 트위터가 머스크에게 인수된 후에 혐오 표현이 증가하며 논란에 휩싸였던 것을 암시하는 발언이었다.
SNS 업계의 두 거장은 지난 6월부터 실제로 만나서 결투하자는 제안을 주고받았다. 이는 저커버그의 메타가 트위터를 겨냥하여 SNS ‘스레드’를 출시하는 과정에서 시작되었다.
저커버그는 39세, 키 171cm, 반면 머스크는 51세, 키 188cm로 알려져 있다. 저커버그가 제안한 결투 날짜가 공개되며, 이들의 결투가 실제로 이루어질지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