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준우승 그쳐
VAR 없이 심각한 편파 판정 돌이킬 수 없어
일본 누리꾼, “한국이 심판 결정에 핑계 삼아”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U-17 한국 축구 대표팀은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결승에서 일본에게 아쉽게 패하여 준우승을 차지하였다.
7월 2일 오후 9시 (한국 시간), 한국 U-17 축구 대표팀은 태국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결승에서 일본에게 0-3으로 패하고 대회를 준우승으로 마무리하였다.
한국은 1986년과 2002년에 이어 세 번째 우승을 노렸으나 이루지 못했고, 대표팀은 2008년과 2014년에 이어 세 번째로 준우승을 차지하게 되었다.
전반 20분, 백인우의 중거리 슛으로 첫 유효슈팅을 기록하며 점차 분위기를 장악해 갔으나, 전반 43분에 수비수 고종현의 경고 누적으로 인한 퇴장이 문제였다. 고종현이 퇴장한 뒤 얻은 프리킥에서 일본은 득점에 성공했다.
한국은 0-1로 뒤진 채 후반전을 시작했으나,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대표팀은 후반 21분에 나와타 가쿠에게 추가 득점을 허용하고, 이로써 5번째 득점을 성공한 가쿠는 이 대회에서 단독 득점왕이 되었다. 경기 종료 직전에는 미치와키 유타카에게 오른발슛을 허용하며 결국 패배했다.
대표팀은 10명의 선수로 일본을 상대하며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심판의 판정이 논란이 되었다. 태국의 몽콜차이 페치스리 주심이 고종현에게 퇴장 판정을 내린 것은 논란의 여지가 있었다.
또한 후반 38분, 김명준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일본 골키퍼에게 태클을 받았으나 페널티킥이 선언되지 않은 것도 문제였다. 몽콜차이 페치스리 주심은 오히려 항의한 변성환 감독에게 경고를 주었다.
닛칸스포츠는 일본의 승리를 대대적으로 보도하였고, 이를 발판으로 세계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해당 기사에 대한 현지 네티즌들의 반응으로는 “한국을 이겨 실력을 증명한 일본이 기쁘다”, “한국은 VAR 도입 이후로 일본에게 이긴 적이 없다”, “한국 팬들은 패배를 일본 심판 탓으로 돌리고 있다”, “전통적인 한일전은 이제 그만해야 한다”, “솔직히 패널티 킥이 맞았지만 승리는 일본의 것이었다” 등의 반응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