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마콘에서 공개된 영화 ‘플래시’, 대박 예감
‘플래시’에 등장하는 두 배트맨, 다채로운 캐스팅
워너 브라더스는 ‘플래시(The Flash)’를 6월 16일 개봉에 앞서 약 두 달 전인 시네마콘에서 영화관 사장들에게 상영했다.
플래시는 시네마콘에서 큰 화제가 됐고,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의 CEO인 데이비드 자슬락은 이 영화에 대해 “내가 본 최고의 슈퍼히어로 영화다”라고 말했다.
DC 스튜디오 공동 헤드인 피터 사프란은 상영 전에 주연 배우 에즈라 밀러를 칭찬했고, 감독 앤디 무시에티도 마찬가지였다. 무시에티는 “에즈라 밀러는 탁월한 코미디언이자 이런 큰 스펙터클 영화에 필요한 모든 액션을 소화했다”며 밀러를 칭찬했다. 밀러는 모든 액션 스턴트를 직접 수행하고 싶어했고, 감독은 그것을 허락했다.
밀러는 배리 앨런이라는 인물의 서로 다른 버전을 두 개의 역할로 연기하고, 마이클 키튼과 벤 애플렉은 각기 다른 버전의 배트맨 역할을 맡았다. 또한, 사셰 칼레는 슈퍼걸로, 마이클 샤넌은 2013년작 ‘맨 오브 스틸’에서의 제너럴 조드 역을 재현했다.
영화는 작년에 여러 차례 체포되고 논란에 휩싸였던 밀러의 2022년을 딛고 이뤄졌다. 작년 8월 15일, 밀러는 자신의 행동에 사과하고 “복잡한 정신 건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움을 받겠다고 발표했다.
1월에 사프란은 기자들에게 에즈라 밀러가 앞으로의 출연 가능성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에즈라는 회복에 완전히 헌신하고 있다. 우리는 그들이 지금 겪고 있는 여정을 완전히 지지한다. 적절한 시기가 되면, 그들이 그 논의를 준비할 때 우리는 모두 앞으로 어떤 길이 가장 좋을지 결정하게 될 것이다.”
시네마콘 현장에 있는 관측자들은 워너 브라더스가 플래시로 큰 성공을 거둘 것으로 생각하고, 영화를 조기에 상영함으로써 밀러의 과거에서 영화 자체로 관심을 돌리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플래시는 높은 기대 속에 개봉을 앞두고 있다.